미국 주식 달러 주문과 원화 주문 비교

미국 주식을 주문하는데 있어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미국의 화폐 단위인 '달러'로 주문하는 방법과

 

우리 나라의 화폐 단위인 '원' 으로 주문하는 방법입니다.

 

과연 어떤 화폐 단위로 주문하는 것이 이득일지 알아보겠습니다.

 

1. 달러 주문

달러 주문은 미국의 화폐인 달러($)로 주문하는 방법입니다.

달러로 주문하기 위해서는 그 전에 달러로 환전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네이버에서 1월 24일자 환율을 보겠습니다.

환율을 조회하면 현재 환율이 1,193.20 으로 나옵니다.

이것을 보고 1달러를 사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돈이 1,193.2원이 필요하다고 착각하실 수 있습니다.

1,193.20원은 기준 환율입니다. 

 

기준환율이란?

-외환 시세에서, 어느 한 나라의 통화와의 관계가 다른 외환 시세의 기준이 되는 환율

 

위 자료에서 오른쪽 노란색 동그라미를 보시면 현찰 살때 라고 보일겁니다.

즉, 1달러를 사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돈으로 1,214.08원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기준 환율과 달러 살때의 가격이 다릅니다. 무려 20.88원이나 차이가 납니다.

이 20.88원이 매수 환전 수수료가 되는 것입니다.

 

증권사마다 다르지만 보통은 환율 우대가 95%입니다(나무증권의 경우에는 100%우대).

이 말은 매수 환전 수수료인 20.88원을 95% 할인해준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1.044원을 매수 환전 수수료로 받는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환율 우대 95%를 적용받고 1달러를 매수하기 위해서는 1,193.2+1.044=1194.244원이 필요합니다.

1,000달러를 환전한다고 가정했을 때

환율 우대 95%를 적용	1,194,244원
환율 우대 95%를 적용받지 않음	1,214,080원

즉, 19,836원 차이가 나게 됩니다.

이렇게 환율 우대를 받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환율 우대율이 높은 증권사에서 환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달러 환전 시간은 증권사마다 다르지만 보통은 은행 업무시간과 비슷하니 참고하여 미리 환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2. 원화 주문

원화 주문은 달러(USD)로 환전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인출 가능한 원화(예수금)로 주문하는 방법입니다.

환전하는 절차가 없기 때문에 달러로 환전하는 수고(근처 은행이나 환전소에 방문)를 덜 수 있고,

환전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원화 주문을 채택하고 있는 증권사는 대표적으로 키움증권이 있습니다.

키움증권의 경우 원화 주문시 105% 가환율(장 마감 후 변동되는 환율에 대비해 변동 예상을 최대 5%로 정해서 추정의 환율을 적용하는 것)을 적용합니다.  

예시를 보겠습니다.

 

오늘 밤 105% 가환율이 1,200원이라고 가정하고 1,000달러만큼 주식을 매수했다고 한다면, 1,200,000원 어치를 매수한 것이므로 1,200,000원이 빠져나갈 것입니다.

 

다음날 아침에 재정산을 하는데 이 때 환율이 1,143원이라면, 이 환율을 적용하여 실 환전 금액인 1,143,000원이 적용됩니다. 하지만 어젯밤에 1,200,000원을 냈으므로 57,000원만큼 더 지불한 것이 됩니다.

이 차액금인 57,000원은 오늘 오후에 환급이 됩니다.

 

이것이 원화 주문의 과정입니다.

"그럼 원화 주문이 수수료도 발생하지 않고 절차도 간단해서 더 좋은 것 아닌가?" 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화 주문은 주식 매수 시 보유한 현금의 약 95% 수준만 매수할 수 있다는 단점과

다음날 아침 환율이 매수 수수료보다 높게 상승하면 손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원화 주문=환전수수료 0원, 금액의 95%만 주문가능

 

3. 무엇이 더 나은가?

정리해보자면 환율 우대율 95%를 적용했을 때의 매수 수수료인 1.044원 이상으로 내일 아침에 환율이 상승할 것 같으면 달러로 환전하여 매수하는 것이 더 이득입니다.

 

반대로 내일 아침에 환율이 1.044원 아래로 하락하거나 변동이 없을 것 같으면

원화 주문으로 주문하는 것이 더 이득입니다.  

 

환율의 등락은 예측하기가 쉽지 않으니 저의 경우에는 마음 편하게 달러로 환전해서 주문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환율이 1,200원 이상일 때에는 기다리셨다가 1,100원 대 일때 환전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정리

내일 아침 환율	등락폭	환전우대 95%	원화주문
오늘보다 오름	1.044원 이상 오름	이득	손해
	1.044원 미만 오름	손해	이득
변동 없음	-	손해	이득
오늘보다 하락	-	손해	이득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