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6일 FOMC의 결과가 매파적이었다는 평가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4~7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이 긴축 속도를 높일 것이란 관측에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면서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56% 올라 96.465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가 상승하면서 미국 주식 시장이 침체되고
대한민국의 주식 시장인 코스피도 침체되곤 합니다.
달러 인덱스가 도대체 뭐길래 그런걸까요?
달러 인덱스(Dollar Index, DXY)란?
달러 인덱스는 세계 주요 6개국(달러가치결정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평균적인 가치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 유로(EUR, 57.6%)
⊙ 일본 엔(JPY, 13.6%)
⊙ 영국 파운드(GBP, 11.9%)
⊙ 캐나다 달러(CAD, 9.1%)
⊙ 스웨덴 크로네(SEK, 4.2%)
⊙ 스위스 프랑(CHF, 3.6%)
위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지수화 한 것이 달러 인덱스입니다.
1973년 3월을 기준점(100)으로 하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서 발표했습니다.
그 비중은 각 국가의 경제 규모에 비례해서 결정됩니다.
달러 인덱스(100%) = 유로(57.6%) + 엔(13.6%) +파운드(11.9%) + 캐나다 달러(9.1%) + 크로네(4.2%) + 프랑(3.6%)
따라서 미국의 경제력 규모가 커지면 달러가치결정국의 경제력 또한 커지고,
미국의 경제력 규모가 작아지면 달러가치결정국의 경제력 규모도 작아지게 됩니다.
반대로 달러가치결정국의 경제력 총 합은 미국의 경제력 규모 이내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6개국 중 어느 한 국가가 자신의 비율적 경제 규모를 넘어서게 되면 곧 다른 5개국의 경제력 축소로 이어져 불균형이 발생합니다.
그 예로 일본의 엄청난 경제발전이 그 불균형을 발생시켜 이를 막고자 발생한 플라자 합의를 들 수 있습니다.
※ 플라자 합의
1985년 9월 22일 미국 뉴욕의 플라자 호텔에서 G5 경제 선진국(프랑스, 서독, 일본, 영국, 미국)의 재무장관들이 진행한 합의로서, 미국의 달러화 가치를 내리고 일본 엔화의 가치를 높여 일본의 거품 경제 가열을 초래하였습니다.
위의 자료를 보면 달러 지수가 97.42 입니다.
이것은 달러가치결정국의 통화 대비 미국의 달러 가치가 1973년 3월에 비해 2.58% 하락했다는 뜻입니다.
달러 인덱스와 주식시장의 관계
일반적으로 채권 금리가 상승하면 유동성이 축소되어 달러 인덱스의 상승(달러 강세)을 유발합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안전자산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위험 자산인 주식시장에는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하락)
그래서 우리 나라의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한국 증시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반대로 채권 금리가 하락하면 유동성이 증가하여 달러 인덱스의 하락(달러 약세)을 유발합니다.
투자자들이 금리보다 높은 이익을 위해 주식 시장으로 몰려들게 되어 주식시장에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상승)
그리고 우리 나라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한국 증시에 순영향을 끼칩니다.
과거 트럼프는 달러 약세를 위해 지속적으로 금리 인하를 주장했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금리 인하에 대한 명분이 생기면서 달러 약세가 되고,
돈이 시장에 많이 풀리면서 나스닥이 상장하게 되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달러 인덱스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미국 10년물 국채도 중요한 지표입니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가 상승하면서 안전한 수익을 추구하는데 있어 대표적인 것이 채권입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가 상승하면 주식의 상대적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주식에 유입될 수 있는 유동성이 줄어듭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1.5%를 돌파하면서 달러 강세로 인한 환율이 상승한 지금 코스피와 코스닥은 하락을 보이고 있는 것이죠.
정리
달러 인덱스가 상승 -> 달러 강세 -> 국채 금리 상승 ->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하락
달러 인덱스가 하락 -> 달러 약세 -> 국채 금리 하락 ->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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