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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하락장에서의 멘탈 관리 TIP

by 김쏙쓸 2022. 2. 21.

1월부터 시작한 하락세 이후로 찾아온 횡보가 계속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신음이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습니다.

이제 다시 주식을 쳐다도 안보겠다는 분, 주식 유튜버들을 비난하는 댓글을 작성하는 분 등등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바닥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현상이 주식 시장에서 바닥이 왔음을 알리는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주식 투자 경력이 꽤 되신 분들이라면 모르겠지만

주식 투자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으신 분들은 주식 시장을 떠나기도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자기 최면을 걸고 버텨야 합니다.

 

이번에는 흔들리는 주식 시장에서 흔들리는 멘탈을 다잡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락과 친구가 되자

 

주식이 언제나 오를 수는 없습니다. 상승이 있으면 하락이 있는 법이죠.

최근 수익률이 좋은 펀드가 가입률이 좋다고 합니다.

즉, 사람들은 상승만을 바라보며 오르기 시작하는 종목에 편승하는 것이죠.

그러다가 그 종목이 하락하기 시작하면 공포감에 사로잡혀 매도해버립니다.

 

하락은 언제나 올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락은 나의 좋은 친구다!!"라고 세 번 외쳐보십시오.

하락은 매수할 타이밍을 알려주는 좋은 친구입니다.

 

 

최소 1년은 버텨라

 

주식 투자를 시작하기 앞서 적금을 넣어보신 분들이 대다수일 것입니다.

적금 상품의 가입 기간은 보통 1년부터 시작합니다.

적금에 가입하여 연 3%만큼의 이자보다 더 많은 수익을 내기 위해서 주식 투자를 시작하셨을 겁니다.

 

그런데 왜 1년도 못버티고 손해를 보면서 주식을 매도하는 걸까요?

물론 저도 처음 주식 시장에 뛰어들었을 때 세 달 버티다가 손해를 보며 주식을 매도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5%일 땐 "뭐 이정도 쯤이야"라고 코웃음치다가

주가가 -10%, -20%가 되면 그제서야 겁이 나기 시작하며 공포감에 눈앞이 캄캄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못버티고 매도하게 되는 것이죠.

 

최소 적금 기간만큼인 1년은 주식을 보유한다는 생각으로 버텨보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10년 이상 보유할 생각이 없으면 단 10분도 보유하지 마라

-워렌 버핏-

못버티겠으면 어플을 삭제해라

 

매일 늦은 밤 잠을 설쳐가며 미국 주식 현황을 모니터링하는 분들께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주식 시장을 보고 있다고 해서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마음이 초조한 것은 누구나 그렇지만, 거기에 너무 신경을 몰두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됩니다.

주식 시장은 기나긴 마라톤 경기와 같습니다.

체력을 비축하세요. 주가가 올라갈 때 환희할 체력을 모아둬야 합니다.

 

못버티겠으면 어플을 삭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주식 관련 뉴스에도 관심을 갖지 말고 회사 일이나 취미 생활에 몰두하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차라리 그냥 잠을 자는 것이 좋습니다.

 

주식을 사라. 그리곤 수면제를 먹고 자라. 10년 뒤에 깨어나면 부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앙드레 코스톨라니-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

 

찰리 채플린이 한 말입니다.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저는 이 명언을 보자마자 주식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주식이야말로 인생이 아닐까요.

 

 

나스닥의 차트를 멀리서 보면 우상향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곳곳에 많은 하락이 눈에 띕니다.

지금의 하락장은 앞으로의 우상향을 위한 추진력을 얻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합시다.

 

 

현금은 전쟁터에서의 총알이다

 

현금을 보유하라는 말은 귀가 따갑도록 들어보셨을겁니다.

현금을 보유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언제든지 하락에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죠.

오히려 매수하고 싶어서 하락을 기다리게 됩니다. 

 

단점은 상승시에 더 못사서 배가 아프다는 점입니다.

 

추가매수를 했는데도 현금이 없다면?

그럼 앞서 말했듯이 어플을 삭제하시거나 잠을 청하기 바랍니다.

 

 

결론

 

이번에 제가 했던 조언들은 블로그를 개설하면서 초반에 썼던 글에도 있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기본기에 해당하는 내용이고, 기본만큼 중요한 것이 없습니다. 

이정도면 많이 버텼는데...이제 그만 매도해버릴까...

고민하시는 분들!

 

지금까지 버텼는데 왜 더 못버티십니까?

지금 매도하고 1년 뒤에 후회할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주식의 기술은 매도에 있습니다.

잘 파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주식 기술의 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는 말처럼

열매를 위해 쓴 인내를 만끽하는 현명한 투자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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